가천대 AI· 소프트웨어학부 'Say Better' 팀이 지난 14일 한국보완대체의사소통학회 주관으로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 강당에서 열린 ‘제11회 AAC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 팀에는 지영인(팀장), 김태규, 최선규, 한지윤, 이지호, 이은미, 고현철, 신동원 학생이 함께 참여했으며 지도는 박현주 언어치료학과 교수(특수치료대학원 부원장)과 양수빈 언어치료사(일반대학원 특수상담치료 학과 박사수료)가 맡았다.
주제는 ‘AAC 비대면 치료 솔루션 개발 및 적용사례’로 중증 의사소통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원격 치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AI 기반 챗봇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의사소통 상황을 연습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영인 학생(3학년)은 “후천적 뇌병변을 가지고 있는 가족을 위해 솔루션을 만들어 보고싶어 공모전에 참가했다”며 “뇌병변 장애인 실태 보고서를 통해 언어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이동의 제약으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것을 해결해 보고자 도전했다”고 말했다.
박현주 교수(지도교수)는 “어린 학생들의 학문적 열정과 뛰어난 실행력으로 훌륭한 결과를 이끌어 냈다”며 “지난 1년간 열심히 노력해준 학생들을 격려하며 앞으로 의사소통장애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공학도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보완대체의사소통학회는 구어를 통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돕는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AAC)’분야의 발전을 위해 언어병리학, 특수교육학, 재활공학 및 컴퓨터 공학 분야의 전문가와 관련자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학회로 이번 성과는 AI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의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