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을 하면서 가장 눈에 뜨인 변화는 고교학점제 도입이었다. 1학년까지는 이전처럼 대부분의 수업을 각 반 교실에서 듣는다. 하지만, 2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체육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이동하여 수업을 듣는다. 하지만, 2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체육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이동하여 수업을 듣는다. 그렇기에 수업을 맡아 진행하게 되어도, 본인의 담당 학급(2-7) 학생을 수업 시간에 만나게 되는 일이 드물었다. 그렇기에 학생들 간의 친밀감도 많이 줄어들었다.
그렇기에 실습 초반에 학생들과 라포를 형성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실습 첫주는 실습학교의 중간고사 기간이라 담당 학급 학생들을 마주치지 못했고, 둘째 주에는 바로 수업과 수행평각가 시작되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어려웠다. 그렇기에 조회시간에 상식 퀴즈를 진행하고, 예방 교육 및 학교 행사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반에서 영상을 볼 때 담임 선생님 대신 들어가 지도하며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반에서 영상을 볼 때 담임 선생님 대신 들어가 지도하며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실습 셋째 주에 현장체험학습과 체육대회, 축제 일정이 있어, 이 기간을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다가갔다. 그 결과 학생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선생님들께서도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인해 변화한 교실 분위기에 어려움이 있으신 것 같았다. 아직까지는 저진적으로 도입하고 있어, 계속해서 고교학점제 관련 연수와 회의를 진행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수업을 진행하실 때 학생들이 모두 이동하여 수업하기 때문에 각 반 학생 자리표를 만들어 수업 시간마다 지니고 다니셨다. 그리고, 각 반의 분위기가 달라, 수업 내용과 대략적인 교수법은 같게 하되, 각자 다른 분위기에 맞추어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학생들의 집중과 이목을 끌어내고 계셨다.
이를 보고, 교사에게 있어 학생 개개인의 성격과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특히, 고교학점제가 도입도면서, 학생들을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것 같다고 느꼈다.
실습 둘째 주에 각 부서 수장 선생님께서 업무에 관한 연수를 해주셨다. 교사의 업무가 과중하다는 말은 이전부터 들어왔는데, 연수를 들으면서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많은 업무를 담당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이 담당한 과목의 수업은 기본이고, 교육과정 변화에 따른 학교 개편, 학생 지도, 각종 예방 교육 기획 및 진행 등 다양한 업무가 있었다.
이번 실습을 통해 교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계속해서 변화하는 교육 제도와 방침이 반영되어 변화하는 학교의 모습은 새로우면서도, 학생과 교사에게 부담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