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수현 교수 연구팀(지도교수 이수현, 박사과정 안도연)이 전자건강기록(EHR) 데이터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 품질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했다. 해당 국제학술지는 HEALTH CARE SCIENCES & SERVICES 분야 상위 5.5%에 위치한 Q1 저널(IF 5.8)로 의료정보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전자건강기록(EHR) 데이터의 양적 확산에 따라 임상 및 인공지능 연구에서 핵심으로 떠오른 ‘데이터 품질 확보’ 문제를 체계적으로 고찰했다. 연구에서는 데이터 품질 관리 활동을 ‘계획–구축–운영–활용’의 네 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서 완전성(completeness), 타당성(plausibility),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보안(security), 적시성(currency), 일치성(concordance) 등 여섯 가지 핵심 지표를 통합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분절적 접근을 벗어나 일관성 있게 데이터 품질을 평가·개선할 수 있는 체계를 제시했다.
이수현 교수는 “EHR 데이터의 2차 활용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본 프레임워크가 의료기관 및 연구자들이 자동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실질적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향후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정형 데이터나 오믹스 데이터 등 더 다양한 데이터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프레임워크의 범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가) DAC 연구실은 가천대길병원의 실제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생명 빅데이터 융합 연구를 수행 중이며, 컴퓨터 비전, 데이터 품질 개선, 대형언어모델(LLM), 약물 부작용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 좌 이수현 교수, 우 안도연 학생
DAC LAB 홈페이지: http://dac.gacho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