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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과 이수현 교수팀, EHR 데이터 품질관리 프레임워크 국제 학술지 게재

수정일
2025.05.13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109
등록일
2025.05.13

전자건강기록 품질관리 전 과정에 적용 가능한 통합 모델 제시


가천대 안도연 원생, 지도교수 이수현

컴퓨터공학과 안도연 박사과정생, 지도교수 이수현(사진 좌측부터) 


가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수현 교수 연구팀(지도교수 이수현, 박사과정 안도연)이 병원에서 생성되는 전자건강기록(EHR) 데이터를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품질관리 체계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병원에서 수집되는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인공지능 연구나 의학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연구팀은 데이터 품질관리 과정을 ‘계획–구축–운영–활용’의 네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마다 평가할 수 있는 여섯 가지 기준 △완전성 △타당성 △상호운용성 △보안 △적시성 △일치성 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환자의 혈압 기록이 빠졌다면 이는 ‘완전성’ 문제에 해당하고, 환자가 남자인데 임신 진단 코드가 입력되었다면 이는 ‘타당성’ 문제로 볼 수 있다. 또 서로 다른 병원 시스템 간 데이터가 호환되지 않는다면 이는 ‘상호운용성’ 문제로 이어진다.

 기존에는 이러한 문제들이 각각 따로 관리되었으나, 이번 연구는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하나의 프레임워크를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이 연구는 ‘Challenges for Data Quality in the Clinical Data Life Cycle: Systematic Review’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정보 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Q1 저널, IF 5.8, 상위 5.5%)’에 지난달 23일 게재됐다.


이수현 교수는 “EHR 데이터의 2차 활용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병원이나 연구기관이 자동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데 실질적인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비정형 데이터나 유전체 데이터 등 다양한 의료데이터에도 적용해 범용성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DAC 연구실은 가천대길병원의 실제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생명 빅데이터 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데이터 구축사업에서도 품질검증 인증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 밖에도 컴퓨터 비전, 데이터 품질 개선, 대형언어모델(LLM), 약물 부작용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 연구실(DAC LAB) 홈페이지: http://dac.gachon.ac.kr/

□ 논문 링크: https://www.jmir.org/2025/1/e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