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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연구팀, ‘장내 미생물군, 알츠하이머병 예방과 치료의 중요한 열쇠’ 제시

수정일
2025.04.16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297
등록일
2025.04.16

장내 미생물 불균형, 신경 염증 및 뇌 병리 악화 유발 과정 정리·제시, 국제 학술지에 발표


바이오나노학과 안성수교수 등 프로필_수정2

바이오나노학과 안성수 교수, 존 흄 교수, 안젤로 자메를란 교수(사진 좌측부터)

장내 미생물군이 알츠하이머병 예방과 치료 전략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음을 논문을 통해 정리하고 제시했다.


가천대학교 바이오나노학과 존 흄(John Hume) 교수, 안젤로 자메를란(Angelo Jamerlan) 교수, 안성수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AD) 발병과 장내 미생물군(gut microbiome)의 다양성 및 기능적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저명 국제 학술지 Gut Microbes(IF 12.2, 상위 7.69%)에 지난 10일 게재했다. 

(논문명: Microbial diversity and fitness in the gut–brain axis: influences on developmental risk for Alzheimer’s disease)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 불균형(dysbiosis)이 염증 유발과 혈액-뇌 장벽(Blood-Brain Barrier, BBB) 기능 저하를 통해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 단백질 병리를 악화시키는 과정을 기존 연구들을 토대로 정리했으며, 이러한 병리적 변화가 AD의 진행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설명했다.


연구 모식도

연구모식도(장-뇌 축 개요)

또한, 장 건강 유지와 유익균·유해균 간 균형 확보가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들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지중해식 식단, 간헐적 단식 등이 장내 미생물 균형 회복과 신경 염증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알츠하이머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여전히 특정 미생물 균주, 관련 대사산물, 작용 기전 등에 대한 추가적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존 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 건강과 장내 미생물 균형 유지가 알츠하이머병 예방 및 치료 전략에서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법 개발이 신경퇴행성 질환 관리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