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습 과정을 통해 어린이집과 다른 유치원의 현장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어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시스템이 유사할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직접 현장에서 느끼기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기존에 다녔던 어린이집은 영유아의 안전과 기본생활에 치중되었던 반면 이번에 경험한 유치원 기관에서는 교육 및 활동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개정된 누리과정에 따라 유아 중심 놀이가 이뤄지는 것을 볼 수 있었으나 해당 기관의 특성상 견학이 자유롭지 않아 다양한 활동(직업 체험, 도자기 체험 등)이 오전 시간 내에 이뤄졌다. 유아의 주도로 이뤄지는 놀이만 아니라 교사가 주도하는 활동이라도 유아들의 흥미가 반영된다면 놀이로서 지속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유치원 실습을 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차이를 알 수 있었고, 유보통합에 있어서 각 기관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각 기관이 추구하는 다름을 이해하고 영유아가 행복하게 일과를 보낼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