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자, 구조 등 이론 교육과 Fab장비 투어 및 실습 병행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와 가천대학교 반도체교육원은 9일 가천대 반도체교육원에서 반도체 산업분야의 AI융합형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수도전기공고와 가천대 반도체교육원이 반도체산업분야 인재 양성에 손을 맞잡았다.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교장 최명호)는 지난 9일 가천대학교 반도체교육원과 반도체 산업분야의 AI융합형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명호 교장을 비롯한 수도전기공고 교사들과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교육원장, 정헌 반도체특성화대학지원사업단 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도전기공고는 이번 가천대 반도체교육원과의 협약을 통해 반도체 산업분야 AI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개발 및 정보 교류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AI 관련 메모리, 프로세서 딥러닝을 바탕으로 On-device, 고성능 컴퓨팅(HPC), 자율 주행 부분 등 관련 기술에 적합한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아울러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향후 관련 기업에 취업 시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가천대 반도체교육원과의 협력으로 ▲반도체산업의 역사와 현황 ▲반도체소자의 원리(진공관,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DRAM, Flash Memory, HBM 구조 이해 ▲MOSFET, FinFET, GAA 소자의 작동 원리 및 특성 ▲컴퓨터 구조(폰 노이만)와 반도체 ▲통신용 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8대 공정(Photo공정, Etch공정, Diffusion공정, Implant 공정, CMP 공정, CVD 공정, Metal공정, 패키징 공정) 등 전문적인 이론 교육과 반도체대학 Fab장비 투어 및 실습 등 산업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장비를 활용한 실습수업이 함께 이뤄진다.

또한 삼성 반도체 FAB 재직자의 특강과 조별 반도체 분석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용석 원장은 “가천대학교는 고등학생들의 산업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맞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자원을 공유할 계획”이라며 “대학과 직업계고가 함께 협력하여 반도체 분야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명호 교장은 “이번 협약은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가 에너지 분야를 넘어 첨단 산업분야로 교육의 폭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가천대 반도체교육원의 전문성과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이 AI 융복합형 반도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이 운영하는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는 올해 2월 졸업생 기준 전력그룹사 16명, 공기업 42명, 대기업 73명, 중소·중견기업 34명이 취업하며 취업률 97.7%를 달성한 바 있다.

기사 일자: 2025.06.10. 14:33

기사 출처: 전기신문

기사 원문: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56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