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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48

제 6회 대중문화 연구회(2019.12.27)

수정일
2020.01.3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66
등록일
2020.01.30

주제 : 한중일의 『맹자』에 관한 해석 비교 (6)
일시 및 장소 : 2019.12.27. (금)

연구내용 : 양혜왕이 백성들의 굶주림과 그들의 생활을 살펴보는 것으로 맹자와 대화를 시작하였다. 자신은 백성을 돌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웃나라에서 옮겨오지 않아서 魏나라의 인구가 늘지 않는가 하는 점을 맹자에게 질문하였다. 이에 대해서 맹자는 전쟁에서 도망치는 자의 예를 들어 인구가 늘기를 바라지 말라고 조언한다.

-맹자가 이 대화에서 말하고 싶었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토의하여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다. 이웃 나라는 백성을 구휼하지 않고, 혜왕은 작은 은혜를 행하였으나 성을 기르지 못했으니 이것을 가지고 저것을 비웃을 수 없다는 내용이다. 군주가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은 당연한데 혜왕은 자신이 베푼 작은 은혜로 큰 것을 바라고 있다는 점을 맹자가 지적한 것이다.

不違農時 穀不可勝食也 數고 不入洿池 漁鼈不可勝食也 斧斤 以時入山林 材木不可勝用也
-여기에서 不違農時가 어떤 뜻인지에 대해서 토론
『맹자집주』등의 주석을 참고하니 ‘農時’는 봄에 밭을 갈고 여름에 김매고 가울에 수확하는 때를 가리킨다. 따라서 토목공사와 부역을 할 때 농사철을 백성들이 농사철을 놓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

七十者可以食肉矣 百畝之田 勿奪其時 數口之家可以無飢矣
-이 문장의 의미에 대해서 토론
70세에는 고기가 아니면 배부르지 않으니 70세가 아닌 사람은 고기를 먹을 수 없다.
백성은 음식과 옷이 부족하면 예의를 차릴 겨를이 없고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기만 하고 가르침이 없으면 금수에 가까워진다. 그러므로 이미 부유하게 해주고 나서 효를 가르치면 사람들이 어버이를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할 줄 알아서 노인을 공경하게 된다. 젊고 건장한 사람들은 비록 비단옷을 입고 고기를 먹지 못하더라도 굶주림과 추위에는 이르지 않는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고기를 먹어야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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