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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스포츠동호회에 가입하여 활동에 참가하는 것이다. 스포츠동호회는 신규회원들에게 대부분 호의적이며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사회적 측면의 건강 역시 책임질 수 있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
2015년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생활체육 동호회 수가 10만 6천여 개에 달하며 미등록된 소모임 수준의 동호회까지 포함한다면 그 수는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On-line과 Off-line에서 다양한 스포츠동호회 조직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종목을 선택하고 관련 동호회를 검색한 후 자신의 여건에 맞는 동호회에 가입하면 기존 회원들의 친절한 안내와 더불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다른 분야의 새로운 사람들과 즐거운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이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심리면역학자인 셸던 코헨과 연구진은 4년 동안 400명을 대상으로 감기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실험을 하였다. 그 결과 얼마나 많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가에 따라 감기 바이러스의 저항력 즉 면역력에 차이를 증명하였는데, 가족, 친구, 혹은 직장동료 등 교제그룹이 3개 이하인 사람들이 교제그룹 6개 이상인 사람들보다 감기걸릴 확률이 4개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에 놀라운 힘은 현대의 고립된 사회적 구조 속에서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스포츠동호회 활동은 운동을 통한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신적 건강까지도 자연스럽게 챙길 수 있는 관계 맺기의 놀라운 즐거움 있다.
자! 이제 건강과 즐거움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어떤 스포츠동호회가 어울릴지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이은석 가천대학교 운동생활복지학과 학과장